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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히사유키writing 2021. 9.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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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지는 자신없지만, 나 이것 때문에 경찰에도 다녀왔으니.
옛날, 내가 아직 학생이었던 무렵 동아리 친구들이랑 여행하러 간 적이 있어.
멤버 대부분이 지갑이 빈곤한 학생이었던 고로, 친구한테 들은 적 있는 싼 민박에서 묵기로 했지.
민박집 바로 근처에는, 오래된 오두막 같은 건물이 한채 세워져 있었어.
낧아 보였지만 묘하게 큰 건물이었다.
그 건물을 보고, 멤버 중 평소 영감이 강하단 얘기하던 여자애가 마구 떨기 시작했어.
「2층이 위험해」
「이쪽을 보고 있어」
같은 말을 하면서,
「이런 곳에선 묵을 수 없다」
라면서 먼저 돌아가 버렸지.
저녁 식사를 먹고, 조촐하게 불꽃 놀이까지 끝낸 우리는 조금 지루해졌기 때문에
민박집 근처 집에 가보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되었어. 여자애 중 2명은 반대했기 때문에 남고, 가보기로한 멤버는 남자 5명, 여자 2명. 막상 가 보니 분위기가 이상하게 무서웠다.
1층에 커다란 문이 있어서 열어보니 헛간이라고 할까, 농기구 같으 게 놓여진 창고였다.
천장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덜컹 덜컹 들린다 싶더니,
바깥에 있던 친구가
「전기 들어왔어! 불 켜졌어!」
라며 떠들기 시작했다.
일단 바깥에 나와서 위를 올려다 보니 창문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위험한 거 아냐」
「화낼 거 같은데」
같은 말이 흘러나오는 중 창문이 벌컥하고 열리더니, 쑥 하고 머리가 나왔다.
역광 때문에 얼굴은 새까맸다
나는 속으로 꽤 쫄았다. 그런 상황에서 2층 창문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람이 우리에게 손짓을 했다.
「어이, 그런 곳에 있지 말고. 이리 올라와」
의외로 젊은 목소리였다. 그래서 일까, 조금 안심했다.
술도 있단 말에 혹한 우리는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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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벽 옆으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처음엔 빛도 없고 어두웠지만, 도중 부턴 위에서부터 빛이 새어나와 점차 밝아졌다.
열린 문안에 들어가 보니,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테이블 옆에 앉아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요리와 맥주 같은 게 놓여 있었다.
방안은 인도 같다고 할까, 목각 장식물이나 악기들이 잔뜩 놓여져 있고
화려하게 채색된 인도 신 그림이나 영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터무니없이 넒은 방이었지만 그에 비해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구석에는 빛이 거의 닿질 않았다.
「맥주라도 마시지 않겠나」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맥주와 요리를 권했고 우리는 그 남자와 술을 마셨다.
남자와는 인도에서 여행한 이야기나, 최근 유행하는 음악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는 이야기하는 내내 방안에 비치된 CD 플레이어를 상당히 큰 음량으로 틀어 뒀다.
조금 거슬렸던지, 멤버 중 한 여자애가 소리가 크지 않냐고 물었더니, 남자는
「괜찮다」
라는 말을 하며 CD 볼륨을 더욱 높였다.
문득 시계를 보자, 밤이 깊었기에 우리는 거기에서 나오기로 했다.
남자는 집밖까지 우리를 전송해 주었다.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 도중, 민박 아주머니가,
「어젯밤 그 건물에 간 거야?」
라고 물었다
「갔다.」
라고 대답했더니, 아주머니는
「아무일도 없었어?」
라면서 꽤 끈질기게 질문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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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는 도중 차안에서, 어제 민박집에 남아 있었던 여자애에게
「어제는 시끄러웠는데 잘 잔 거야?」
라고 말을 걸었더니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라고 말하고 나서, 이런 일을 말했다.
「너희들 가고 나서, 얼마 후에 음악소리 들려 와서 뭐하는 건가 싶었거든.
그래서 창문으로 그 건물을 보고 있었는데, 밝은 빛이 나오는 창밑으로 작은 불빛이 새어나온 거야.
잠시 뒤 불빛이 사라지더니, 1층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그 말에 어제 옆집을 방문한 멤버 중 남자 하나가,
「진짜인가··」
라고 중얼거리더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창고에서 계단 올라갈 때, 중간에 층계참 있었지?
거기 벽쪽으로, 알아 보기 어렵지만 문이 하나 있었어.
그 때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는데. 돌아갈 때 보니 그 문이 아주 조금이지만 열려 있었어.
나, 어라 잘못 본 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야···」
「응? 그렇다는 것은 우리들이 술 마신 곳은 3층이란 소린가?」
나는, 조금 서둘러 되물었다
「그럼 1층에 들어갔을 때, 위에서 소리 냈던 것 뭐야.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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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은 한가득 있었다
우리들이 1층 창고에 들어갈 때 까지, 3층? 이라할까, 그 방 창문은 깜깜했다.
그 층은 큰방 하나밖에 없었다.
한 마디로 그 남자는, 우리들이 올 때까지 어두운 방에서 뭘하고 있었던 건가?
그리고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요리. 혼자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 거기에 따뜻하기 까지 했다.
누군가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나? 불도 안 켜고? 우리들 이외의 누구를?
그런 걸 차안에서 이야기 하던 중 왠지 기분이 나빠졌다
「싫다」
「뒷맛이 나쁜데」
그런 말을 나누며 돌아왔다
돌아와 보니, 먼저 돌아갔음이 분명한 여자애가 실종되어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그 날 밤, 방엔 돌아왔다는 것 같다.
허나 어느 새엔가 사라졌다고.
방은 어질러지거나, 정리되 있지도 않고 잠시 외출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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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일련의 이야기를 쓴 뒤, 그 때 멤버 중 한명 (이하 A)에게 전화를 해봤다. 별로 뭔가 기대한 건 아니고, 구분을 짓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A가, 정보를 조금 줬다. 생각지도 않게 정보가 있어서 놀랐다
진작 전화해볼걸
************* A의 이야기 ************
민박 소개해 준 녀석 (이하 B)와 업무상 붙어 있는 일이 잦은 A는, 커다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곳은 현지의 공동 창고&집회소였다는 것 같다. 헌데 새로운 집회소가 생긴 후 사용되지 않았고
방치된 건물을 외부 사람 누군가가 토지와 함께 샀다.
이후 어느 사이엔가, 그 남자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가, 무슨 일을 하며 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 어째서 그런 걸 아는 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B가 묵었을 때, 민박 아주머니가 말해줬다는 듯.
가벼운 느낌으로 말했지만 그 곳은 가까워 지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 같다.
아무튼 현지 사람들은 결코 가까이 가지 않는다고 하니까.
헌데 B랑 당시 같이 간 친구는 심심풀이로 황혼녘에 거길 가봤다고 한다.
거기서 B는, 창고 천장에서 물고기가 매달린 걸 보았다고 한다
굉장히 지독한 냄새가 났다고. 그러던 중 천장에서 큰소리가 나서 B들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 날 밤, 건물에서 몇명의 남자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
B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다
헌데 하나 더, 우리 멤버 중 하나 였던 실종됐던 여자애 (이하 S)가 발견되었다.
그 쪽 사정은 C가 자세하니까 직접 듣는 게 좋아
*********** A의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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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 나는 C에게 전화를 했다.
C와 S는 고향이 같은 일도 있어서 당시 멤버중 제일사이가 좋았다.
************ C의 이야기 ***********
S가 실종되고 1년이 지난 어느 날, 우리 집에 S의 모친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그래서, 집 근처 가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S 모친의 말에 따르면, 사실 S는 실종된 뒤 1개월 뒤에 발견되었다고 했다
장소는 친가 근처 (자세한 장소는 묻지 않았다).
다만 정신 장애가 생겨 있었기에 학교나 친구들 에겐 실종 중으로 말해둔 것 같다.
나도 입다물고 있어 달란 말을 들었다.
왜 실종됐는가? 실종 중에는 어디서 뭘 하고 있어나?
부모나 의사가 물어도 아무 반응이 없다가
「히사유키」
라는 말만, 한번 중얼거렸다.
그래서 경찰은, 관계자 중 그런 이름을 가진 녀석이 있는지 한번 더 체크했다.
찾진 못했지만
S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상당히 회복된 것 같다.
만난 적은 없지만 S의 모친이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그러니까 나도, 이제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 거야.
다만, 그 날에 대해선 S도 기억하지 못하는지 말할 게 없다고 한다.
경찰이 우리한테도 「히사유키」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 있는지 물으러 온 적 있는가?
어떻게 된 거지? 나는 그런 기억 없는데
********** C의 이야기 끝 ************
나도, 경찰이 그런 녀석에 대해 물어보러 온 기억이 없다.
S가 무사한 건 다행이지만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아.
A의 이야기도 조금 모자르다고 할까, 연결되질 않고···
뭐, 일단 후일담이라는 거니까.
서둘러 쓴 거라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미안접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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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육원에서 보모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그 애가 일하는 보육원은 절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근처에 묘가 상당히 많았다.
묘에 아이들이 들어가 장난 치지 못하도록 주위에 울타리가 쳐져 있었는데,
울타리 말뚝 중 날카로운 끝에, 벌레나 도마뱀 같은 것이 꽂혀 있는 일이 자주 있었다는 것 같다.
보육원 원아들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절도 겸하는 보육원이니까 사람 출입이 상당히 많은데다
근처 초등학생들도 자주와서 놀고 있으니, 누가 하는 건지 몰랐다고.
뭐 새가 해놓은 걸지도 모르고~라는 느낌으로, 아무도 거기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던 어느 날, 그 울타리에 두더지가 박혀 있었다.
확실히 포유류는 끔찍하니까 곧바로 원장 선생님 (=절의 스님)이 정리해 주었다.
그런데 얼마 뒤 이번엔 고양이가 꽂혀 있었다.
이건 너무 심하다 생각한 보모나 스님들이 모여, 누구의 짓인가?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범인은 알 수 없고 재발 방지에 적합한 명안도 나오지 않는 상황
결국, 어떻게 될까~는 분위기로 시간만 계속 흘렀다
그러다 토끼가 꽂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보육원에서 기르고 있던 토끼였다.
제일 처음 발견한 것은 내 친구. 아침 일찍, 스님이 묘 청소를 하러 갔을 때는 없었는데 말이다.
우연히 친구보다 빨리 와 있던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 뭔가 봤어? 라고 물어 보았다.
그 아이는 한마디
「 「히사루키」야.」
라고 말했다
「 「히사루키」는 뭐?」
라는 물음에도 아이는 「히사루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나중에, 다른 아이에게 「히사루키」에 대한 걸 물어 보았다 .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히사루키」가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아이들은, 토끼가 죽었다는 것을,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웬지 모르게, 어쩔 수 없으니까 라는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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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상하다 생각한 건「히사루키」에 대해 원아들의 부모들은 전혀 몰랐다는 것.
아이가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는 걸, 누구하나 기억하지 못했다.
텔레비전이나 책에 나오는 케릭터도 아니었다
그러던 중 보모중 한명이, 옛날 그런 이름의 그림을 본 적이 있다고 했지만
아이가 그린 그림은 아이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보육원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고.
그림을 그린 아이가 그 보모 이웃에 사는 아이였기에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아이에게 물어보면···」
친구의 말에 그 보모는
「이사했어.」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이사 간 게 조금 이상했어.」
라는 말도 했다 한다. 딱히 가타부타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이사를 했다는 것이다.
한층 더 불가사의한 것이, 이사할 때에 살짝 본 적이 있는데,
그 그림을 그렸던 아이가 두 눈에 안대를 한 상태로 차안에 앉아 있었다고.
그 뒤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채 끝
이 후 보육원에선 닭이 꽂혀 있었던 마지막으로「히사루키」소동은 종료.
결국 범인도 「히사루키」의 정체도 모른채 끝.
이전처럼 벌레 같은 건 계속 꽂혀 있다는 것 같지만.
끝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서두르고 쓴 거라, 문장 거칠어서 미안해요
그런데 누구「히사루키」는 아는 사람 있습니까?접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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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벌써 5년 정도 이전 이야기
친구랑 놀러 가려고 차로 천천히 나아가던 중. 조금 외진 길가에 알몸의 여자가 앉아 있는 게 보였어
깜짝 놀라서 차를 멈춰 세웠어. 여자애가 가게 옆 공터 같은 곳에 이쪽을 보며 쭈그려 앉아 있었다.
완전히 전라 노출로!!
대체 뭐야 라고 생각하면서 창문을 열었더니 그 소리를 들었는지 여자애는 이쪽을 향해 달려왔어
그러더니, 눈앞을 가로질러 반대쪽 골목길로 사라졌지
일순간 라이트로 비춰보인 여자애는 우유 빛이라고할 정도로 살갗이 희고 가느다란 느낌으로
상당히 사랑스러웠지만, 입 주위가 이상하게 검었어
저건 뭔가 화장인가 이런 말을 주절거리면서도 왠지 뒤쫓아 갈 마음이 들질 않았지.
그러다 여자가 주저앉고 있던 곳에 가봤어.
거기에는 대, 소변 자국 같은 건 없었어
그럼 대체 뭐 한건가 싶어 자세히 둘러 보던 중…
눈에 들어 온 건 개의 시체!
그것도 배 부분이 엉멍진창으로 뜯겨있는 상태!
나와 친구는 같이 길가에서 토해 버렸다.
그 여자 대체 뭐하고 있었던 거야? 그게 바로 이리 여자 라던가 그런 건가?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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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유키에 관한 정보】
【정보 01】
기입일
01/06/22
체험 시기 불명
내용 개략
동아리 여행을 간 곳(아타미)에서 납치
「히사유키」라 불리는 남성과 일단의 무리에게 감금되었다
감금되어 있는 동안 개를 산채로 잡아 먹는 꿈을 꿈
어느 날 정신을 차려 보니 알 수 없는 곳에 버려져 있었고
자신이 감금된지 1달이 지난 상태였다
【정보 02】
기입일
03/02/13
체험 시기 불명
내용 개략
보육원 (아타미 소재) 근처에 연속적으로 동물들이 살해되어 울타리에 꽂혀있는 사건 발생
잇따른 동물 참살의 범인은 「히사루키」.
원아들은 범인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설명하지 못했다
【정보 03】
기입일
03/02/19
체험 시기 불명
내용 개략
동아리 여행을 갔던 여자애가 도중에 실종.
여행 숙박지 (아타미) 였던 민박 근처 커다란 건물에는 이상한 남자가 살고 있었고
그 집에는 숨은 방이 있었다.
【정보 04】
기입일
03/06/07
체험 시기 불명
내용 개략
「히사루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이해 계속해서 동물을 죽이는 꿈을 꾼다.
【정보 05】
기입일
03/08/14
체험 시기 5년 전
내용 개략
길거리에서 전라의 여자를 목격. 여자가 있던 장소에는 뜯어 먹힌 개 시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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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도 「히사유키」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접기
출처:2ch 어비스